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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해주세요...

문의 2005.04.26 03:36 조회 수 : 1667

많이 갈등하다 이제야 올리네요...올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좀 많이 힘듭니다...별일 아닌데...제가 겪어보지 않은 일이라 겁내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건강이 많이 안좋네요. 한동안 무릎이 아팠을때 있었죠, 그때 병원에서 피검사 소변검사를 했었는데.

그때 의사 선생님이 저의 피검사차트를 보시고 오류확인을 할정도로 수치가 심각했었나 봅니다..

바로 비뇨기과로 연결하여 가보았습니다. 뭔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좋지 않다는 소리만 들은채 정밀검사 할

날자를 잡고 나왔습니다. 몇일 후 세브란스로 옮겨 다시 기본적인 검사부터 받았습니다.

의사가 신장이 15~20%의 기능만이 남았데요. 신장이 나빠지면서 다른 곳도 많이 안좋아졌데요..

위 심장 등등...혈압이 180이나 나와요...가끔 뒷골이 땡기고 머리가 아프고...가끔 심장쪽에 심한 쇼크가 온

기억이 있습니다.. 이리 심각한건지...또 이런 이유로 그랬던건지는 꿈에도 몰랐죠...제가 잘 못먹고, 살이 급

격히 빠지는 이유도 다 이 때문이였습니다. 온몸에 뼈가 부어 있는 상태고 그래서 무릎도 아팟던거고..

온몸에 뇨단백이 많이 있데요...빨리 입원해서 투석을 해야 할거 같다는 의사말도 있었습니다. 그당시엔 투석이 뭔지 잘 몰랐는데 집에 와서 검색하고 이것저것 보니..정말 두려움과 눈물밖에 나오지 않더라구요..
평생해야 하는것이며 일주일에 3번...단지 생명을 하루하루 연장해주는것 뿐...이라는 글들을 보는순간순간..
끝없는 절망감으로 빠져들더군요... 무엇보다 무서운건...지금 상태가 만성일가능성이 높은데 그건 정밀검사후 결과가 나오고 만성일경우 신장이식을 해야 한데요..TV에서나 보던...막연한 남의일..정말 상상도 못한 그런 일들이 저에게 갑자기 들려오고 몸으로 느끼니...무섭더라구요..

너무나 걱정하시는 어머니...벌써 대만쪽 친척들에게 다 알리고 대책을 다 알아보고 계시고...
비자도 다 받아 놓으시고 ...친척들에게 이런저런 전화를 받을때마다 정말 정말 힘들더라구요...

이런것들을 잊기 위해 더 열심히 와웸들과 놀고 싶었습니다...시험기간에도요...(한과목인이유도있겠지만^^)
의사가 절대 무리하지 말고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데...다 무시하고 싶었습니다..(이것봐 멀정하잖아)
근데 몸으로는 안좋다는걸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 정밀검사한다고 피를 주구장창 뽑다 넣었다...이상한약 막 먹고...피곤해지고...

혈압약을 먹은 후 심장이 터질거 같아 정말 두려웠고...


슬펐습니다...이제 05들도 오고...힘들었던 1학년 시기를 보내고 이제좀 재밌어 지려하니...또 이러한 일들이..

억울한 마음이 정말 쉴새 없이 들더라구요.....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했습니다...솔직히 말하기 싫었습니다...그러나 혼자 이겨내기에는 너무 힘들어..

목자형과 UDTS를 못갈거 같다고..성권이형에게 나눴습니다...

마음에 좀 평안이 찾아 오더라구요...주님께서 또한 여러방법으로 말씀도 주시고...행복하고 감사하고 죄송스러웠습니다...
누구에게 들었습니다..." 주님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험을 주신다고...알곡을 만들기위해 ...금을걸러낼때처럼 온전한 금을 만들기 위해 뜨겁게 고통스럽게 달구신다고...정말 사랑하기 때문에...그 분은 넉넉하신 분이시기 때문에...죽이기 보다...살리기위해 더 애쓰신다고...지금 상태인 니가 이렇게 계속 가다보면...개죽도 안될거 같아 주님께서 연단시키시는거라고..."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다시한번 눈물을 흘렸습니다..ㅠㅠ

지금의 상태는...정말 끝없는 사단의 속삭임이 느껴집니다..
힘듭니다...어떻게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힘듭니다.....

그러나 주님께서...고쳐주시리라는 마음이 강하게 듭니다. 두렵지 않습니다...절대 원망하지 않습니다.

유디티에스를 가고자 하는 마음도 강하게 듭니다...의사가 절대 안정..절대 무리 하지 말라고 하셔서

가족...교회...친척... 정말 큰 트러블이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꼭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때가아니시라면...기다려야지요...기도해주세요..정말 이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주님께 나아가야 할지....모든것이 막막하고 불투명하지만...분명한건 주님께서 선한길을 이미 예비 해주신 사실입니다. 참 감사합니다~^^
나중에 지금의 상황이 하나의 은혜로운 간증이 되길소원합니다. 아멘.. ^^

사랑합니다~  앞으로 저 보실때... "괜찮아?" 보다는...그냥 웃긴짓을 하길 바라는 눈빛으로 봐주세요 ^^
전과 변함 없는...^^  사랑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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