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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아~ 참 감사해요

문의 2005.08.15 19:45 조회 수 : 1953

너무나 기뻐 함께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번주 마지막으로 24시간 소변검사와 피검사를 했어요

지금 가슴쪽에 달아논 임시투석바늘을 뽑고 왼팔에 혈관수술 후 투석을 할지 결정하기 위해서요

신장수치는 아동부여름성경학교 갔다온 후 다시 재자리까지 올라갔어요 6.6 으로..

제가 순종하지 않았거든요...안수하시는 목사님을 통해 주님께서 가지 말라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 말씀을 단지 목사님이 제가 걱정되어 그러시는 줄 알고 ..괜찮겠지괜찮겠지..주님의 일인데..

하며 가버렸습니다. 불순종의 결과는 눈물 쏙빠지게 혼났습니다.

갔다 온 후 몸무게가 3kg나 빠지고 배도 아프고 입맛도 다떨어져 밥도 못먹고

안수하시는데 몸이 몹시 악화 되었다고 까지 말씀하시고...정말 눈물나게 무섭게...혼났습니다.

불순종에 대한 회개를 했지요...ㅠㅠ


그 후 또 불순종하여 혼이 났습니다.

화요모임이나 캠퍼스모임 캠워 등등 예배에 가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니 몸은 지금 휴식을 취하고 쉬어야 한다고....

또 제 생각에 " 하나님께 드리는 예밴데....그래도....하나님이 예배 받으시는것을 얼마나 기뻐하시는데.."

하면서 또 막 가버렸습니다.

목사님 안수하시면서 또 알아버렸습니다...거기 가서 그렇게 난리 뛰면 니몸이어떻게되겠냐

니 몸은중환자라는걸 잊지 말라시며...또 호되게 불순종하여 혼났습니다.

정말 너무나 무서웠고 제 자신에 대해 또 실망하며 그랬습니다...

내 생각과 주님이 원하시는것과 다른것이 참 많구나...

이렇게 순종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조금씩 배우고 몸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다시 실수 하지 않으리 ㅠㅠ 하며 다짐하고 또 다짐하지만...또 실수 할까 걱정이 됩니다.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완전 .....


어제 기도원에서 목사님을 통해 주님께서 저희 엄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전에 엄마가 제가 은근히 주의종이 되지 말고 세상적으로 좀 잘됐으면 ....하는 마음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 힘든길 말고 좀 편안히 세상적으로 출세하길 바라셨던 마음이 있었다 하여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또 한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아...정말 주님께서 날 주의종으로 쓰시려 택하셨구나...

어렸을때 기억이 났습니다. 초등학교때 어느분에게 얼핏 들었던 말이 생각 납니다.

저에게 직접적으로 말씀하지 않으셨지만 엄마에게 말씀하신걸 살짝 들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댁의 아들 손문의 천국에  선교사로 이름이 올라있다고 ...이런 내용이였습니다.

저는 그 후로 선교사가 되겠다 엄마에게 말했는데 엄마는 그때 째려보며...뭐라뭐라 안된다는 그런 반응이었던것 같습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주님께서 계획하시면 한치 오차도 없이 그대로 실행하시고 이끌어 가시는거 같아요..

지금 제 마음에 불타오르는 소원이 있습니다. 선교사로 복음을 전하다 목이잘려 순교하고자 하는 마음 입니다.
이 역시 누가들으면 미친소리 같겠지만...이런 마음이 계속 드는것 역시 주님께서 미리 예고 해주시는게 아닌지 생각도 해봅니다..
주님께서 그랬듯이 정말 이웃을 위하여 목숨까지 내어놓고 사랑할 수 있는 그런사람이 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직 확실치 않고 주님께서 계시해주시지 않으신 것들이니  더 기도해봐야죠..

예수전도단에 보내신것도 분명 뜻이 있으실것이고...중국인인 저를 한국땅에서 태어나게 하시고 또 주님을 믿게 한것도 다 주님의 계획하심 아래 있다고 생각하니 그저 감사하여 눈물이 납니다...


약할때 그 약점이 강점이 되게 하시는주님... 나의 질병을 통하여 다시 한번 주님 앞에 무릎꿇게 하시니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나중 나중에...이 시기를 돌아볼때 ... 또 얼마나 주님께 감사하게 될지....생각하니 그저 감사하고..
이젠 내가 경험한 나의 하나님...나를 치료하시고 나를 만나주신 나 손문의의 하나님을 자랑할것을 생각하니 기쁨이 차고 넘침니다~^^ 꼭 그 날이 오겠지요? ^^

또 글이 길어졌네요... 오늘 제가 나누고 싶은 기쁜 소식은

주님께서 기도에 응답해주셨어요..

수치가 아무리 떨어진다 하더라도 저는 세상이 못고치는 이 병을 주님만이 고칠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작품이니까요...아무리 내가 잘먹는다...아무리 병원의사를 ..약을 의지한다 하더라도
주님께서 허락치 않으시면 고쳐지지 않는 병이란걸 저는 압니다.
주님! 목사님을 통하여 안수치료로 예수님이 직접 고쳐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의사의 마음을 움직여주셔서 투석안하게끔 도와주세요. 팔에 제발 혈관수술 하지 않게 허락해주세요.

오늘 의사가 갑자기 당분간 투석을 안하고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합니다.
이제 투석을 안하게 됐습니다. 저는 믿습니다! 주님이 도와주신것을!! 할렐루야~
이제 열심히 10독!! 아자!!

기도해주신 모든분들 너무나너무나 감사해요...ㅠㅠ 저는 갚을길이 없습니다..
주님께 갚아달라고 기도할께요~~ ㅠㅠ 사랑해요~

아참! 저 다음학기도 휴학하게 됐습니다. 모임도 못나갈거 같구요 ^^ 아시죠...?! 제 맘이 아닌거..ㅠㅠ
연고전은 .... 기도해볼께요 ㅠㅠ(기도해주세요 ㅡㅡㅎㅎ) 또 괜히 충동의 못이겨 불순종하면....읔.. ^^
06학번과 함께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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