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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군에서 있었던 일들

동현 2005.08.30 11:30 조회 수 : 1637

안녕하세요 .. ^^

좁은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

저는 제게 큰 것을 얻게 하시는 주님의 큰 사랑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절망 속에서 새길을 열어주시는 주님의 공급하심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저는 입대해서 훈련소에서 하루도 기도와 말씀 묵상을 걸러 본적이 없었습니다.

걸으면서 훈련받으면서 마음속으로는 끝없이 주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주님께서 말씀으로 공급해주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은 말씀을 통해서 한걸음 한걸음 저를 순종과 결단의 길로 인도하고 계셨습니다.

입대해서 초반에 내딛은 한걸음에 줄곧 가졌던 생각은

열매 맺는 삶에 대해서 였습니다.

입대하기 전에 주님께서 주시며 안위해주셨던 말씀도 요한복음의 포도가지 비유였습니다.

제가 주님 안에 거하기만 한다면 언제나 열매맺을 수 있으며

거꾸로 열매맺는 삶이 되어야 주님안에 거하는 삶의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묵상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분명히 이 군 부대 안에서도 복음 전도자의 삶을 살아내야 한다는 과제가 생긴것입니다. 그래서 그 말씀이 부담으로 다가올 그 때에 또한 이 말씀이 힘이 되었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였다.'

라는 놀라운 말씀속에서 저는 하나님께서 열매맺으려는 제 의지를

분명히 붙잡고 주관하여 그 분께서 친히 이끌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훈련소에서의 묵상과 공급하심의 기간이 흘러갔습니다.

아쉽게도 제 성품의 연약하고 치료받지 못한 많은 부분 때문에 훈련소에서는

전도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제가 크리스챤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으며

훈련소 안의 숨겨진 빛처럼 빛나던 하나님의 사람들과 눈에 띄지 않게 교제를 했습니다.

그곳에서도 예수전도단에서 훈련받던 사람들 .. 호주에서 찬양사역을 유학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던

사람들..등 커다란 하나님의 사람들이 서로의 위로가 되기 위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모였습니다.



훈련소에서 겪은 큰 일중에 하나는 ..



편도선이 아파서 밥과 물을 못먹게 되었던 일입니다.

정말로 침삼키는 것조차 힘들어서 밤에 잠까지 설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분명히 하나님이 이 일을 허락하심으로 저에게 원하시는 반응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되었고 입실하여 링겔을 맞으면서 그 뜻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 입실하여 창세기를 묵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었습니다.

둘째로 그 동안 제가 한번도 먹는 것에 대해서 진실로 감사해본적이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셋째로 사람들에 대해서 함부로 말하고 판단했던 죄들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기약없는 그 아픔이 사그라들줄 모르던 중에

저는 회개와 감사와 묵상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믿음으로 결단하고 '이제 하나님의 뜻대로 저의 생각과 마음을 정결케 하였으니

제 질병을 거두어 가주시옵소서.' 하며 밥숟갈을 입에 댔습니다.

그러자 그 커다랗던 아픔이 씻은듯이 사라졌습니다.

창세기를 묵상하면서는 야곱의 외로운 광야 생활이 나의 군대 생활과 오버랩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분명히 이 광야의 기간을 통해서 성장할 것을 주님께서 약속해주고 계심을 느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의 저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시라는 분명하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자대 배치를 받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복음 전파에 힘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를 위해 훈련소에서 하던 대로 저는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일부러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화장실은 저의 기도처가 되었습니다.

저는 응답을 바라지 않는 기도가 아니라 정말 필사적으로 응답을 바라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 기도제목은 이것이었습니다.

군부대의 거짓이 참된 주님의 빛으로 정화되고

저주와 욕설들이 형제를 축복하는 말들로

음란한 말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말들로

주님의 말씀이 바다같이 퍼져나가기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즉.. 말씀과 축복과 찬양 이 세가지가 퍼져나가기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복음이 저를 통해서 퍼져나가기를 위해서 결단하면서 기도했습니다.

언제든지 주님의 음성이 들려오기만 한다면 바로 순종하겠다는 의지를 거듭거듭 다졌습니다.

그 의지가 내면에서 보이지 않을 때는 그 의지를 부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한마디로 저는 반드시 순종할 것을 결심하며 기도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람들은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말씀묵상하는 모습을 보고 .그리고 신앙인임을 숨기지 않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저에게

'크리스챤'이라는 별명아닌 별명을 붙여주었습니다. 내심 기쁨을 가졌습니다.



저는 그 이후에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복음을 전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근무지에 함께 나간 모든 고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등병인 저로써는 결단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고참병에게 지시하는 인상을 줄수가 있었고 그들의 필요를 알지 못하면

그들에게 맞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 제 입에는 제한된 말만이 담겨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순종하기 시작하자 하나님은 저에게 놀라운 축복과 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제 입에서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수많은 비유가 흘러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고참들의 반응중 호의적이거나 호기심 어린 반응은 저에게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고참들은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때는 복음의 말을 다 듣기도 전에 저에게 기독교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오기가 생겨서 그 고참에게 끝까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고참은 후에 저에게 시달림을 주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주님을 위해 핍박받는 자들이 복이 있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전도현장에서 영적인 전투에 맞닿아야 되면서 저는 점점더 필사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햇습니다

주님께서 공급해주시지 않으면 생명력을 잃고 빛없는 크리스챤으로 살아가야 할 것을 생각하니

깜깜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회의와 의심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복음으로써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에게 또 한 기회가 왔음을 직감하게 되었습니다.

'가슴을 열어라'라는 모 방송 프로그램을 따서 중대원 앞에서 한사람씩 자신의 의견이나 건의사항을

드러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물론 '집중정신교육'이라는 시간중에 하나로써

중대생활 하면서 느낀 점을 드러내기만 하면 그만인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고참의 눈치를 보며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그런 시간이 왠지 '복음을 전할 기회'로 보였습니다.

주님께서 비전을 비추어주셨습니다. 마치 제가 선 곳이 '스데반 집사'가 선 곳처럼 느껴지고

저 하늘에서 하나님과 천사들이 저를 주목하고 있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지금 내가 입술을 열어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다는 하나님의 권면하심이

느껴졌습니다. 그렇습니다. 크리스챤은 상대방이 믿을까 안믿을까.. 혹은 호의를 보일까 아닐까

에 상관없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주님을 증거하는 것은 그 결과에 상관 없이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어쨋든 저는 주님께서 순종하기를 바라신다는 생각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때 그 사람들의 눈빛을 저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마치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듯한 그 눈빛은 복음에 몰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더욱 더 기뻤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 순간 저의 가슴을 뜨겁게 해주사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저를 지켜주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 이후에 두 말년 병장에게 내무실에서 휴게실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가 근무서는 고참이 아닌 제가 잘 알지도 못하는 고참에게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저는 '빌립집사가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인도받았던' 것과 똑같이 주님께서 감동해주시는

그 두 사람에게 반드시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어떤 일이 후에 일어났는지 아시겠습니까 ?

그 두사람은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셨습니다.

한가지 일이 더 일어났습니다.

상병급 고참들이 모두 소집되어 저에 대해서 '문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감히 병장을 불러내서 또 병장에게 겁없이 원하는 말을 한다는 투의 반응이었습니다.

저에게 두려움이 밀려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두려움을 이길 힘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하여 두려움을 내어놓는지 그 때까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랬기에 저는 '과도하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인도하신 걸음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는 모습 말입니다.



그랬기에 저는 점차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에 저는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연대에 입학햇기 때문에 저를 이뻐하고 저에게 공부를 배우던 고참이 (주님이 저를 위로해

주신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종교관에 대해서 뒷얘기를 하고 잇는 모습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던 모습이 잘못된 것이었을까요 ..?

그런 모습이 이제는 심심치 않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전하기는 커녕 복음을 전할 통로들은 점점더 막히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저를 멀리하며 저를 보면 고개를 돌리기 시작햇습니다.



마치 시편 22편의 모습처럼 사람들은 저를 벌레와 조롱거리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은 크리스마스의 일이후로 더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마스때 저는 하나님께서 절 감동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무실 꾸미기를 할 때 저는 '십자가 장식'을 하여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는 기회는 놓치지 않으리라 결심했었고..

그 날이 다름아닌 크리스마스.. 우리 주님의 생일이었습니다.

저는 작은 십자가가 아닌..

사람의 키만한 십자가를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저를 좋아해주던 고참에 '목공계'(목재를 다루는 병사)였습니다.

그에게 부탁하여 저는 십자가를 만들었습니다.

사람의 키만한 십자가에..

갈색 페인트를 바르고..

종이로 흰옷을 만들어 덮고

철사로 내무실 천장에 달았습니다.



주님은 그 해 크리스마스를 축복해 주셔서 저에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영광을 허락해주셨습니다.

그 뿐 아니라.. 중대 행사라는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모든 종교행사에 갈 수 없는 상황에

저는 군종 조수로써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중대에서 저와 제 선임군종만이 크리스마스 예배를 준비하는 모임과 예배에 참여할 수 있

었던 것입니다.



이런 축복을 누리는 가운데 제가 알지 못하던 '핍박'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더 이상 저의 이런 모습을 참지 못하던 사람들은 저를 공공연히 따돌리기 시작햇습니다.

심지어는 제 선임 군종까지도 저의 모습을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에 저는 심한 정죄감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한걸음만 순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저를 징벌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켠에선 제 핍박이 성경적이라는 사실을 묵상을 통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탄의 영이 저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정죄와 빛 가운데 방황하기 시작햇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정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다가도 그렇지 않은것 같기도 하다가도..

제 정신은 점점 파괴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의 비방은 소리없는 따돌림에서 더 커져서 정도가 심해지기 시작햇습니다.



'네 말대로 지옥이 있다면 네가 가야 할 것이다. '

'너는 위선자다. '

라는 등의 말들을 들으면서 저는 그 음성들이 주님으로 부터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가슴은 어느새 저를 정죄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간부들도 저를 문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간부는 저에게 그동안의 기독교에대한 편견을 말하며 '네가 예수냐'라며 윽박을 지르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간부는 더이상 복음을 전하지 말것을 말했습니다.

그때 저는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사실은 저의 완전한 패배를 보여주는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무한한 용서로 나를 용납해주셨음을 보여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용서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었습니다.

나에게 이런 고통이 허락된 것은 '하나님께서 날 기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주님은 고린도 전서 말씀을 통해서 '핍박을 받는 중에도 버림받지 아니하며'라는 구절을 통해서 힘을 주시려 햇지만 제 귀에는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제 가슴은 절망으로 가득차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엄마에게 저는 전화해서 이러한 말을 나눈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훈련받는 중에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삼가해야 한다는 관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은 저의 연약함 때문에 저에게 그런 규칙을 세워주셨을 수 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평판이나 말에 약한 저의 모습 때문에 성령께서는 다른 사람의 위로를 구하는 일을 금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그 부분 마저 허물어지기 시작햇습니다.

엄마에게 모든 상황을 숨긴채 저는 슬픔으로 울며 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모든 상황을 알 수 없어 당황하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환상을 보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환상에서

제가 가슴에 피를 흘리고 있었으며

주님께서 저를 품에 안고

제 가슴의 피를 친히 핥아주고 계셨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주님께서 그 환상중에 '하늘에 상이 큼이라..'라는 음성을 들려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천하의 실패자요 순종에 실패한 것만 같았던 저의 모습을 주님이 용납하고 계시다는 사실이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저는 주님이 절 정죄하고 계시다고 느꼈는데 주님은 그렇지 않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그 환상에도 불구하고 저는 정죄하는 사탄의 음성을 받아들였고..



정신병적 징후 때문에



3개월간 절망에 빠져 '대전 통합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상황으로 인해 더욱더 절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를 위해 더욱더 놀라운 선물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을 그 안에서 만난 것입니다.

그 놀라운 인연들을 일일히 기록할 수 없을 정도로

저는 그 사람들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정신과 내에서의 서적을 통해서 저는 제 사역방법에 정련이 필요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절 정죄하신 것이 아니라 저의 방법에 수정이 필요함을 계시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그곳에서도 전도의 열매를 맺었을 뿐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새로운 능력이 제 안에 생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



저와 같은 절망에 빠진 크리스찬 하나를 만났습니다. '한진수'라고 이름한 그 사람도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느낌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그를 붙여주셨음을 깨닫고 그를 영적으로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위로와 권면의 말들이 제 입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저조차 알지 못하던 말들이었습니다. 성령께서 저에게 새로운 지혜를 선물하고 계셨습니다.

그 사람은 완전히 회복되고 치유되어 주님의 은혜에 눈물흘리며 그 곳의 모든 사람들에게 (문자적으로 정확하게 모든 사람들에게 말입니다.) 전도하는 놀라운 일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그 안에서 특이햇던 또 한가지 일은

저는 때로는 성경책을 본다고 하여 묶이기도 하고

찬송을 부르는 것이 금지되어있었습니다.



이런 고난을 받으면 꺾이지 않을까 생각햇었습니다.

제 안에는 이런 것들을 견딜 힘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절망햇을때 비로소 주님을 '온전히 '신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절벽 아래로 떨어졌을 때에야 절 붙잡고 하늘을 날으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런 경험도 했습니다.

일주일마다 부모님은 면회를 오셨고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세번 제주도에서 올라오시는 아버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공항에서 모든 비행기 편이 취소된 상황에서 딱 아버지의 비행기만 살아난 것입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만을 위로해주시기 위해서'

이렇게 놀라운 일도 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결코 저를 정죄하지 않으시며 끝까지 날 붙잡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저의 작은 순종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면

그것도 하나님께 돌려져야 하는 영광입니다.

저에게 어떻게 순종해야 하는지 가르쳐 준것도 바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순종할지. 어떻게 순종할지 알려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단지 작은 의지를 드렸을 뿐입니다.

그랬을때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자신이 얼마나 광대하시며 사랑으로 충만하신 분인지.'

너무나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그 이후로 재활과정을 거쳐서 다시 부대에 복귀하였고

이전의 원칙을 고수하여

같이 근무나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심지어는 저를 핍박하던 그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대뜸 그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널 오해했었다.'

이 한마디에.. 그 동안의 슬픔이 모두 기쁨으로 바뀌었음을 깨닫고 다시한번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제가 군대에서 겪었던 일들을 말씀드릴려면 이 글로도 부족할 것입니다.

복음서의 기자들이 이렇게 말한 것이 이해가 갑니다.

'세상을 두루마리 삼아도 주의 일을 기록할 수는 없다.'



그렇습니다.

이 한편의 멋진 영화는

주님과 내가 주연한 영화입니다.

주님과 저는 손을 맡잡고 춤을 추는 것이지요

물론 결말은 신바람나는 해피엔딩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주님의 발을 밟기도 하고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여 넘어지기도 했죠



하지만 주님은 저에게 온전한 신뢰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고



절망의 끝자락에 마침내 승리의 기쁨과 면류관을 씌워주셨던 것입니다.



이 근래에는 요한복음과 히브리서를 묵상하면서 ..

그리고 찰스 스윈돌의 '사도행전강해설교'를 보면서

주님께 순종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그 고난이 어떤 것인지 더욱 분명한 단을 쌓을 수 있었고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절 위로햇던 책은 셀 수 없습니다. 그 책들을 다 하나님께서 주셨음을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러한 예수그리스도의 은혜가 넘치기를 소원합니다. 할렐루야 !

여러분..

여러분이 순종하고자 한다면 .

그리고 그 순종에의 응답을 기다릴만한 의지가 충분하다면

그리고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들을 준비가 되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분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을 체험하고 만나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그 기쁨의 날이 올떄까지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전제하고서 말이죠..



저와 함께 하나님을 향해 경주하는 여러분에게도

저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길 소원합니다.



저는 '보여주신 만큼은' 최선을 다해 순종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순종을 원하십니다.

보여주신 만큼도 순종하지 않는다면 더 큰것은 어떻게 순종하겠습니까 ?

큰 것을 기대하는 만큼 작은 순종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 슬프지 않습니다.

말씀 그대로 '기뻐하고 즐거워 하라 하늘에 상이 큼이라 너의 전에 있었던 선지자들을 그와 같이 핍박하였느니라. ' 위로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지금 저희 군부대를 위해서 그리고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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