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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to Ysywamers

태욱 2005.11.10 09:52 조회 수 : 1619


to Ysywamers

오늘은 4주차 토요일.. 오늘은... 체육대회를 했어요. 그래봤자 릴레이 등등이지만.. 나름대로 재밌네요. 과자랑 음료수도 먹고... 좀 있다 저녁 먹으러 가요.
훈련... 슬슬 익숙해져가요. 이제 담주 월요일이면 다음 기수가 들어오고 훈련들도 난이도 있는게 남아있지만 2주 남았으니깐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에 참으려 해요.

지금 교회에서 성가대를 하고 있어요. 연습시간 빠듯했지만 찬양을 부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해요. 지난 주에는 예배드리고 다시 복귀해서 몇몇 사람들과 잠깐 기도회 하다가 집합방송이 아예 안나왔는데 알고보니 집합하고 있어서 혼나기도 하고.. 그랬어요. 왠지 영적전쟁 같다는 생각도 들고..

정말 이곳이 광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생각들이 부딪치고 그러면서 뭐가 맞는 건지, 지금 내가 갖고 있는 믿음이 제대로 된 것인지.. 기준 하나 없는 광야에서 헤매는 것 같아요. 내가 의지할 것은 구름기둥, 불기둥 되시는 하나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찾고 의지했으면 좋겠어요. 광야 한가운데 이정표처럼 서 있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여태껏 불침번을 두 번 서면서..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날 위해 지키시며 그 눈을 감지 않으시는 하나님..
그것을 믿는 믿음으로 내가 살아 있음에, 내가 서 있을 수 있는 이유가 날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 만으로도 은혜가 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저도 건강히 잘 지낼께요.

2005.11.5.土
from 태욱

PS: ysywam 지체들에게 빨리 보내지 못해 죄송하3

(답장은 11월 14일까지만)



"If you want to give a message it must be a message of love"

by St.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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