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이 누나되시는 분이 친히 제 싸이에 오셔서 글을 남겨 주셨더라구요.
어떻게 제 말고 고치기도 뭐하고 해서 그대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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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민이 누나예요~ ^^
편지가 다시 왔는데..
꼭 전해달라고 해서 여기까지 찾아왔습니다.
제가 저번에 알려드린 주소가 좀 더 자세히 추가가 된 거 같구요.. 정민이가 상황을 나눠주길 원해서 간단히 적고 갈께요~

앞으로 5개월간(- 편집자 주: 5개월이 아니라 5주간 인듯...) 기초훈련 받을예정이고, 화생방, 사격, 10시간 야간행군 등 힘든 훈련이 시작될텐데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했어요..


시설은 102보충대 보단 좋은 거 같다고 하더군요.. 정민이 말에 의하면

"102보충대는 사람사는 곳도 아니고 물도 안주고 밥도 거의 최악인데 이 곳은 조교들도 102보충대에 비해 그나마 좋은 것 같고, 욕설 이런 것도 없고 시설도 좋아서 괜찮습니다. 샤워도 매일 시켜줍니다.ㅋㅋ "
(아직까진 웃고 있는 동생이 안쓰러웠습니다. ~ㅋ)


다른 사람에 비해 잘 적응하는 편인 것 같다고 합니다.

훈련4주차에 금요일에 보직을 받을 예정인데 기도 부탁했구요.

틈틈이 성경을 읽고 있는 중이라 마태복음까지 읽었는데 신교대 있는 동안 신약 1독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하더군요.

참, 이건 수정된 주소예요♡

[우245-799]
강원도 삼척시 교동 사서함 73-18-4호 신병교육대대 1중대 1소대 1분대 14번 훈련병 이정민

정민이가 무지 따르는 형인 듯 싶은데..
편지 받으면 참 좋아할 것 같네요!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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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편지 꼭 해야겠네요~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