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내시죠?
별로 안 궁금하실테지만 ㅋ

저는 8월 31부로 훈련소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
젊은 것들과 함께 뛰니까 나도 한층 젊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ㅋ
원래는 지금 시간에 자대에 가서 각잡고 앉아 있어야 하는데.
저는 또 교육 받으러 왔어요 ^^;

헌병 특기병으로 차출되어서 경기도 성남에 있는 '육군종합행정학교'라는 곳에서 4주간 후반기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몸으로 뛰는게 차라리 맘 편할텐데, 여기 첫 주 교육은 대학 강의실 같은 곳에서 계속 군법 수업을 들어요.

군대까지 와서 공부를 하다니 -_-;
꿈에도 몰랐답니다.

다들 어디서 뭐 하는지..
군대 간 아이들은 어디서 근무하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
군대에서는 친구를 전우라고 불러요.
전쟁에서 생사를 함께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뭔가 모를 끈끈함이 있는거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리도 전우라는 생각이 들어요.
영적인 전쟁에서 생사를 같이하며 함께 싸워온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너무 그립고 보고싶어요ㅋ
사실은 기도부탁 하려구요:)

하나는 부산으로 자대배치 받는 거고 (4주 후에)
둘은    좋은 사람 만나는 거고
셋은    건강하게 잘 지내는 거에요 :)

새로운 학기가 시작 되었겠네요.. 새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 여러분 안에 영적인 성장이 있도록 계속 기도할께요

연세 YWAM 화이팅!
2006.9.4.月

from  J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