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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못 볼 것 같아요.^^

경채 2006.10.24 03:09 조회 수 : 1579


I. 들어가며...

ㅋㅋ 지혜의 표현대로 제대한지 참으로 오래되었으나, 너무나도 몸에 안 나와서 항상 제대한지 얼마 안 된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이번 학기부터는 열심히 나갈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다른 길을 예비하신 것 같네요.^^


II. 본론 1 - 아웃리치

1. 아웃리치를 가기로 결정하기까지..
이전 글에도 썼지만 제가 교회에서 가는 필리핀 아웃리치를 가기로 했잖아요.^^
제가 계획적인 사람이라 이렇게 불확실한 상황 하에서 뭔가를 준비해 가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아직 2차 합격자 발표도 안 났고, 그게 합격했다고 해도 12월 초에 3차 면접 시험을 봐야 하고,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22일날 나거든요.
그래서 여러번 고민했었는데, 하나님께서 어학연수 겸 가라고 하셔서..^^;;; 며칠 만에 어학연수가 될까 하는 마음도 있긴 하지만 믿고 가야죠.ㅎㅎ

2. 재정문제에 대한 기도
여권도 준비되어 있고, 국제 운전 면허증도 준비되어 있고... 가고 싶은 마음도 준비되어 있는 것 같긴 한데...
불확실성 하에서 추진하는 것과 재정 문제에서 제동이 걸리더군요.
불확실성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니깐 마음을 접었는데, 재정 문제는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번 만큼은 부모님께 손을 벌리지 않고 제 힘으로 해결하고 싶다는 강한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3. 재정문제의 해결
1) 내면적인 갈등
교회에서 있었던 재정 강의 끝나고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제가 충분히 지금이라도 재정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조금 의아해서 어떻게 마련할 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하나님께서 제가 지금 적금 붓고 있는 걸 깨고, 제가 비상금 형태로 가지고 있는 여유 자금을 합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셨답니다.
적금을 깨는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그 적금은 앞으로 만나게 될 배우자 분과 같이 보낼 시간을 위해서 모은 거거든요. 일명 데이트 자금이죠.
작년에 고시 공부 하면서 음료수 대신 물 마시고, 먹고 싶은 거 참고, 악착같이 아끼면서 앞으로 있을 시간들을 기대하면서 모은 돈이라서 말이죠......

2) 하나님의 설득 및 해결
근데 하나님께서 멋진 말을 해주셨어요.
제가 모은 그 돈은 어짜피 제가 사용할 돈이 아니라 그 배우자를 위한 돈이었으니깐,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그 배우자 분은 제가 그렇게 재정을 사용했다고 했을 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저는 가는 사람으로, 제 배우자 되실 분은 보내는 사람이 될 수 있으니 더 좋은 거 아니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적금 깼습니다. 개인 재정이 90만원인데, 그냥 깔끔하게 100만원 냈습니다.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겠죠. 혹시나 하고 적금 깰 때 돈뭉치 안 떨어뜨려주시나 했는데, 눈 비비고 찾아봐도 안 보이더군요.ㅎㅎ


III. 본론 2 - YWAM 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

1.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함 것.
이번 학기부터는 많은 모임을 열심히 참여하려고 했으나 역시 시간적인 제약이 발목을 잡더라구요. 참 많이 아쉬웠습니다. 나무 모임도 그냥 밥만 먹고 가고, 예배 드리러 가는 시간도 점점 늦어지게 되고... 간사님, 신휘, 성건이형 그리고 형규와 같이 농구를 같이 못해 보는 것도 좀 아쉽고, 현명이와 성건이 형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개천절날 축구할 때 못 본 것도 못내 아쉬웠습니다. 진짜 동훈이랑 언제 한 번 스타 하러 가야 하는데 말이죠.ㅋㅌㅋㅌ 특히 이번 학기를 마지막으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참 아쉽네요..

2. 전도에 대한 아쉬움.
이번 학기 유난히도 많은 사람을 사귀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 다 YWAM 으로 꼬셔서 데려갈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제가 모임을 못가게 되었으니 이거 낭패입니다. 거참.. 어찌해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전도하라고 그 사람들을 붙여주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깐요.. 정말 모르겠네요...ㅎㅎ 하나님의 섭리가 있겠죠..


IV. 나가며...

아마도 다음 주에 갈 수 있다면 다음주 예배가 공식적인 예배에 갈 수 있는 마지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나무 모임은 아마도 꾸준히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밥먹는 시간이라서..ㅋㅌㅋㅌ 다음 학기엔 정말 열심히 하고 싶다는 약속을 남겨 드리고 싶으나 다음 학기 또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끄실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이륙을 한 뒤라 정말 며칠 사이에도 정신 없이 지나갔거든요. 예전보다 너무 속도감이 있어서 정신 똑바로 차려야 겠어요..ㅎㅎ


p.s. 오늘 간사님 오시면 개인적으로 찾아뵙고 말씀드리려 했는데, 간사님께서 안 오셨다고 해서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11월 17일날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교회일이 좀 많아질 것 같아서요... 간사님 빨리 쾌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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