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세 YWAM 계좌번호 : 신한은행 110-293-670952 이미나

-_-

유미 2006.11.22 13:52 조회 수 : 1582

어떤
성도도
영적 전쟁에서
제외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영적 평화주의자를
인정치 않는다.
모든 성도들이
무장하도록
부르신다.
- 루스 팩슨

유미의 일기. 금요일-_-
(대체 뭐하는 건지; 일기는 일기장에 쓰렴-_-)

새글 쓰기 민망해서 수정했다. 보는사람 없겠지. 크하하.
에헤라. 요즘은 왜 이렇게 피곤한지; 어제 9시간이나 잤는데 노트북 열람실에 엎드려서 계속 잤다.

수아가 놀자고 하는데. 놀고 싶다.-; 그런데 마음편히 놀고 싶다.
요즘 집에 가기가 싫다.(너무 추워ㅠ_-) 집에서 밥도 잘 안챙겨 먹고.. 돈도그냥 생각없이 막 쓰게 된다.
뭐 그래봤자 소세지의 과다 복용이라던지-_-; 그런거긴 하지만.. 지갑이 비어간다. 대체 어따썼지?
-ㅁ- 돈을 아껴서 전도여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겠다는 나의 다짐은 어디에. @_@

오늘은 나무모임을 했는데-_-횡설수설하다가 아이들을 보냈다. 으하하.ㅠ_ㅠ
난 원래 목소리가 큰편인데 내 스스로가 생각해도 너무 커서-_- 소리지르는 것 같다;

어제는 캠워에 갔었는데 김길전도사님이 오셨다.
-_-소문으로만 듣던 김길님;;
끙. 내가 생각했던거랑 다르게 생겨서 좀 놀랐다. 나는 안경도 끼고. @_@ 뭔가 멸치같이 생기셨을 줄 알았는데 너무 준수하시더라. 캬캬캬

간사님이 "예수님이 여러분의 1번입니까!" 라고 물어보시는데. 눈물이 막 났다.
또 회개했다. 맨날 회개만한다.-_-
회개할 짓좀 고만하지;

간사님은 그랬다. 예수님 믿고 주님과의 친밀함이 17년 동안 한번도 후퇴한 적이 없었다고.
그렇게 말할 수 있는게 정말 부럽다-; 와..
난-_- 주님과 겁나게 친밀했던 특정 -_-시간들과 지금을 비교하면.. 음.;;

솔직히 근데 나도 주님보고 말씀해 달라고 침대를 뒹굴면서-_- 그래봤다! 근데 하나님이 아무 말씀도 안하시더라. 그래서 잔건데-_-;;
생각해 보니까 잘못한게 많아서 잘 못듣는거 같다.-;;

난 이제 죄인 아니고 의인인데. 이름값을 못한다.-_-
(경란이에게 농담으로 그랬는데 사실 나한테 한 말이었다. 캬캬 @ _@)

영적전쟁은 생각보다 치열하다. 내가 영적으로 졸고 있으면 그냥 냅다 얻어맞고 나중에 질질 울고 자빠져있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그냥 평화롭게 있는게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냥 좀 귀찮아도 깨어있다가 승리해야되는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와엠 사람들이 너무 좋지만 와엠이 친목 동아리가 아니라는 것을-_- 다시한번 상기한다.
처음에 와엠에 왔을때는 사람들이 나에게 잘 안해줬지만. ㅋㅋㅋ 와엠이 너무 좋았다.

왜냐하면 예배에 가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고 내가 생각지도 못한 하나님을 새롭게 경험하는게 너무 좋았기 떄문이다. 좀 사람들이 광신도 같기는 했으나.-_-; 그 페이스에 말리지 않고 예배를 하다보니 어느새 말려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 그리고 또 그 수많은 주옥같은 말씀들-! 미친듯이 웃다보면 -_-더럽게 콧물을 닦고 있게 되는;; 은혜의 말씀; 넘흐 좋아ㅠ_-

물론 사람들로 부터 느꼈던 사랑과 격려가 나를 이 공동체에 적응할 수 있게 한건 사실이나, 난 단연코-_-
사람이 좋아서 와엠에 있었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크하하하하하-_-!
(이런 내가 자랑스럽-_-)

하나님을 알아가는데 빠져있었던 그때보다. 지금은 근데 솔직히 사람들이 좋아서 만나는 게 더 많은 거 같다.
난 그래서 주님께 죄송하다.
와엠은 친목동아리 아닌데. 주님이 나한테 늘 1번이어야 되는데- 사람들이 1번이 된 거 같아서 주님께 죄송하다.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보다 많다. ㅠ_ㅠ

하나님하고 교제하는 시간이 더 많을 때 사람들과 관계가 더 안좋지도 않았다. 오히려 하나님과 오래 교제 하면 사람들의 필요를 보여주시기도 하고, 하나님이 그 사람을 향해서 가지신 사랑들을 부어주셔서 사람들이 더 사랑스럽고- 그런 거 같다.
그게 정말 크리스천 공동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겸손하게 사랑하면. 상처받을 일도 없는데. 내가 내 눈으로 사람들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사람들의 말이 상처가 되기도 하고, 맘에 들지 않아 툴툴 거릴때도 있다.
좀 오바스럽고 느끼한 것 같긴 하지만. 그게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하는 차이가 아닐까-

이제 진짜 주님께 좀 눈치껏 잘 하는 그런 이쁜 딸이 되고 싶은데-_-
아직도 기분 안좋아지면 문 쾅닫고 징징 거리는 사춘기 소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_-길다 길어. 지겨운 사춘기;

주님께 빨간 내복은 언제 사드릴 수 있을까.-_-

진짜 생각해 보면 별 짓을 다 했는데. 감히 하나님께 맞먹기도 하고-_- 교만하기는 또 어찌나 교만한지;
주는 내 친구..라고 하다보니-_- 진짜 정신 못차리고 주님을 친구 대하듯 홀대 하기도 한-;; 내가 참 우습다;
그래도-_- 날 사랑해 주시니 주님은 정말 마음이 한량없이 넓으신가보다.ㅠ_ㅠ

어제는 -_-현명이 같이 실수한거 같다.ㅋㅋㅋ
주님께 형제같은거 주시는 거 보다 주님이랑이나 더 좀 친해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_-;하하하.
이렇게 기도하면 선물로 더 좋은 형제를 보내주시리라는 나의 얄팍한 계산이 깔려있다는 것을-_-;;
주님도 아시겠지. -ㅁ-

-_-뭐시기고 간에 진짜 주님과 겁나게 친하게 맨날 맨날 더 심하게 SR이었으면 좋겠다.

-_-갑자기 필받아서 너무 길게 썼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