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학기를 마치고 참으로 달콤한 시간들을 보냈어요.
어느 것에도 얽메이지 않은 자유로운 시간...
비유하자면,
마음 껏 노래하고 춤출 수 있었던 시간이었달까요?
- 간혹 진짜로 그랬던 적도;;; ㅋ

7월 첫주 월요일에 있을 입대를 앞두고,
제게 주어진 반년의 시간...
이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하는 고민 속에
결정하게 된 것이 영어공부였어요.


3월 9일 출국해서 6월 9일에 돌아옵니다.
공부를 하게 되는 곳은 Ireland의 Cork라는 도시구요.
여기서 두달간 지내고 나머지 한달은 근처 몇몇 나라를 돌아보게 될 것 같아요.



만나는 사람들에겐 그냥 놀다 오는 거라고 이야기했지만,
제 나름 비장한 각오가 있습니다.

영문학도에 걸맞는 영어실력은 가장 기본이겠구요.

지난 시간에 대한 반추와
앞으로의 시간에 대한 그림들을 그려 나가게 될 시간으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면서
좁은 땅만큼이나 좁은 저의 마음과 시각을 넓히고 싶은 마음...

그리고
제 안정감이 되어버린 많은 것들을 뒤로 하고
하나님만을 안정감 삼는 삶에 대한 특별한 훈련에 대한 기대...
- 와... 진짜 거창하다...


어제 기도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ㅠㅡㅠ

딱 보고 싶을 즈음, 딱 그리울 즈음에 올거니까요!
그동안 모두 건강하세요!

ps
새로 들어오시는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해요!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