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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

경채 2007.07.23 16:46 조회 수 : 1788

방학 잘 보내고 계십니까 ^^?

저도 이제 계절학기가 막바지에 이르러서 나름 시험 공부로 조금 바빠지긴 했는데, 교수님께서 휴가를 가시는 바람에 연구실 일정이 확 비어 버리면서 약간은 느긋해 하고 있답니다.ㅎㅎ

요즘 이것저것 많이 읽고, 이것저것 많이 공부하고, 또 이것저것 많이 돌아다니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답니다.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

아직도 갈 길이 멀구나..

그저 경제를 바로잡겠다는 그런 마음만 가지고 경제가 바로잡혀 지는 것이 아니구나..

여러분들의 전공이 매우 다양하기 떄문에 천편일률적으로 이야기 하긴 그렇지만, 1997년 말 외환위기를 겪은지 10년이 되는 지금 한국 사회는 여러 분야에서 문제 발생의 요지들이 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은행권들은 BIS의 규제에 들어가게 되구요, 2009년 부터는 자금시장통합법의 시행과 아울러 외국 자본과 경쟁해야 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됩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단일민족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평등사상이 뿌리깊게 박혀 있는 나라입니다.
그로 인해 이민족 노동자나 혼혈인에 대한 배타적인 사회 문화, 탈북자에 대한 부적절한 관심, 약간의 비약을 허용한다면 노동자의 파업..

그 외에도 정말 많은 문제들을 하나님의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까...


전 지금까지 경제를 바로잡겠다는 뜻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은 저 혼자 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는 곳이 곧 길이다. 라는 말로 스스로 위로받곤 했는데, 그 전에도 하나님께서 몇 분을 키우셨더군요.ㅎㅎ

그 분이 비록 공직에 짧은 기간 밖에 못 있으셨지만, 그 분이 행하셨던 일들이 우리 나라 경제의 초석이 되어 있는 것을 보면 하나님의 뜻은 사람의 뜻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지금 제가 가는 길이 예전에 제가 생각했던 경제 관료(Economist)의 삷과는 거리가 좀 있어 보이긴 하지만,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시던 그것이 가장 BEST 한 삶이라는 걸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그대로 가려고 합니다.

한가지 여러분께 당부하는 건, 제발 남들이 한다고 해서 하지 마십쇼.

여러분이 생각하는 남들도 불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부정확한 판단을 확신없이 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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